[골프]최경주, 엘스에 8타차 공동 2위…메르세데스챔피언십4R

  • 입력 2003년 1월 13일 1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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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챔피언쉽 최종 라운드에서... 한국의 최경주가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첫 티샷을 날린후 자신의 공을 보고 있다. 「AP」
메르세데스 벤츠 챔피언쉽 최종 라운드에서... 한국의 최경주가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첫 티샷을 날린후 자신의 공을 보고 있다. 「AP」
2타차 단독 2위로 우승을 노리던 '탱크'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8타차의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공동 2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13일(한국시간) 하와이 카팔루아 플랜테이션코스(파73·7263야드)에서 열린 올 시즌 미국PGA투어 개막전인 메르세데스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4라운드에서 어니 엘스는 31언더파의 PGA 역사상 최저타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경주는 마지막 버디퍼팅을 실패하면서 공동 2위에 머물렀다.

최경주는 전날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쓸어담으며 무려 11언더파 62타를 몰아쳐 많은 국내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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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홀▼

최경주의 세컨샷. 221야드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그린 우측에서 살짝 벗어났다. 엘스는 260야드 위치에서 세컨샷을 그린 위로 정확하게 올려놨다. 경사가 심한 그린위에서 홀컵 방향으로 다시 더 근접하게 굴러가고 있는 엘스의 공. 대회 최저타의 우승이 가까워졌다.

최경주의 세번째 샷이 버디 기회를 잡고 단독 2위로 올라설 찬스를 맞았다.

엘스의 이글퍼팅이 홀컵을 스치며 벗어나가 곳곳에서 탄식이 흘러나오고 있다.

최경주의 마지막홀 마지막 버디퍼딩. 성공하면 단독 2위가 되면서 상금도 무려 20만달러이상을 더 받을 수 있다.

홀컵을 스치면서 빗겨나갔다. 공동 2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17번홀▼

최경주의 229야드를 남긴채 세컨샷을 날렸다. 그린의 좌측 모서리에 살짝 걸쳤다. 최경주는 17번홀에서도 타수를 줄이지 못한채 파를 기록하며 마지막 홀로 향했다.

엘스 역시 파로 마감했다.

▼16번홀▼

최경주의 세컨샷. 전날 경기에서 핀과 약 2~3미터의 거리를 유지하던 최경주가 이날은 다소 공의 위치가 홀컵과 멀어지고 있다. 반면 엘스는 세컨샷에서 홀컵에 바싹 붙였다.

최경주의 버디퍼팅이 홀컵 바로 앞에서 왼쪽으로 휘면서 실패했다. 엘스는 버디퍼팅을 가볍게 성공했다. PGA투어 역대 72홀 최저타수를 기록하고 있는 엘스. 30언더파로 최경주와 7타차로 멀어졌다.

▼15번홀▼

최경주의 세컨샷이 버디가 가능한 위치에 자리잡았다. 하지만 엘스의 세컨샷은 이글을 노릴 위치로 올라섰다. 다시 2타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엘스.

최경주가 다시 버디퍼팅을 실패했다. 1타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최경주.

엘스는 1타를 줄이며 6타차로 차이를 더욱 벌렸다. 최경주는 파로 마감했다.

▼14번홀▼

280야드의 14번홀이 시작됐다. 현재 선두와는 3타차, 엘스에 이어 티샷을 한 최경주는 그린을 살짝 벗어났다.

엘스의 세컨샷. 22야드의 거리에서 홀에 바싹 붙였다. 버디를 잡을 기회를 얻었다.

이어 그린 좌측의 러프에 공이 놓인 최경주가 홀과 공의 위치를 다시 확인하고 있다.

최경주의 공과 홀 사이에는 커다란 벙커가 있다.

온그린에는 성공했지만, 버디를 노리기에는 다소 먼 거리에 자리를 잡았다. 엘스의 버디 퍼팅이 성공하면서 최경주와 다시 4타차로 멀어졌다. 이어 최경주는 버디퍼팅과 파퍼팅 모두 실패하면서 보기를 범했다. 선두와 5타차.

▼13번홀▼

러프에 빠진채 50야드를 남긴 엘스의 세컨샷이 온 그린에 성공했다. 최경주의 세컨샷도 홀과 다소 거리를 둔채 자리를 잡았다.

엘스의 버디퍼팅에서 홀에 근접시켰다. 엘스는 파를 기록할 듯. 최경주의 버디퍼팅도 엘스와 비슷한 거리에서 다소 오르막 경사다. 경사에서 왼쪽으로 살짝 휘면서 엘스보다는 멀고 까다로운 위치에서 파퍼팅을 맞이하게 됐다.

엘스의 파퍼팅, 성공하고 위기를 넘겼다. 아직 최경주와 2타차. 최경주는 파에 실패하고 보기를 범했다. 선두와 3타차로 멀어졌다.

▼11번홀~12번홀▼

최경주가 11번홀에서 10번홀에 이어 다시 버디를 잡으며, 선두와 1타차로 바싹 다가섰다.

1타차로 추격당하고 있는 엘스의 12번홀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최경주의 2번째 샷이 11번홀 버디를 잡을때의 위치와 흡사하게 위치했다. 한편 페어웨이를 벗어났던 엘스의 세컨샷은 홀에 근접하면서 다시 버디 기회를 잡았다.

최경주의 3번째 샷이 홀을 살짝 벗어나며 공동선두를 놓쳤다. 아직 선두와 1타차.

이어 엘스의 버디찬스, 엘스는 다시 버디를 추가하며 최경주와 2타차로 다시 달아났다.

오늘 두선수는 모두 버디 3, 보기 하나씩을 기록하고 있다.

▼10번홀까지…▼

최경주(23언더파 196타)는 단독선두 엘스(25언더파 194타)와 최종 4라운드에서 ‘챔피언조(한국시간 13일 오전8시 티오프)’로 100만달러의 우승상금을 놓고 대결을 시작했다.

최경주는 이날 5번홀과 10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6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1타를 줄이는데 만족했다. 선두로 최경주의 추격을 받고 있는 엘스 역시 3,6번홀에서 각각 버디를 추가했지만, 7번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동아닷컴>

◇PGA 투어 메르세데스 챔피언십 최종순위

1. 어니 엘스 -31 261타(64 65 65 67)

2. 최경주 -23 269타(67 67 62 73)

로코 미디에이트 -23 269타(72 69 65 63)

4. 비제이 싱 -22 270타(68 70 67 65)

레티프 구센 -22 270타(70 65 66 69)

6. 조너선 비어드 -21 271타(70 65 66 69)

짐 퓨릭 -21 271타(64 72 67 68)

크리스 라일리 -21 271타(65 70 67 69)

봅 에스테스 -21 271타(66 66 70 69)

10. 진 사워스 -20 272타(65 72 69 66)

제리 켈리 -20 272타(65 70 67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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