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게브르셀라시에 또 세계기록

  • 입력 2002년 12월 12일 17시 52분


‘장거리의 황제’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에티오피아·사진)가 육상 10㎞ 도로경기에서 세계최고기록을 수립했다.

역사상 가장 뛰어난 장거리 선수로 평가받는 게브르셀라시에는 12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에서 27분2초를 기록해 케냐의 새미 킵케터가 가지고 있던 최고기록(27분11초)을 9초 앞당겼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1만0m(트랙 경기)에서 각각 2연패와 4연패를 일궜던 게브르셀라시에는 이로써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세계기록 보유 종목도 5000m와 1만m에 이어 또 하나를 보탰다.

지난 4월에는 런던마라톤에 출전해 2시간6분35초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하며 마라톤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던 게브르셀라시에는 내년 8월 열리는파리세계선수권대회까지는 장거리에만 전념할 계획이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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