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축구단 결성 지원”…전경련 회장단 간담회

  • 입력 2002년 7월 11일 18시 31분


재계 총수 한자리에 - 안철민기자
재계 총수 한자리에 - 안철민기자
경제계는 11일 월드컵의 경제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해외에서 한국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역별 축구단 결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회장단 및 원로자문단 간담회를 열고 10개의 월드컵 경기장을 잘 활용하기 위해 각 지역별로 축구단이 결성될 수 있도록 경제계가 나서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전경련 손병두(孫炳斗) 부회장은 “해외출장을 가보니 월드컵으로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실감했다는 게 회장단과 자문단의 의견이었다”면서 “월드컵으로 향상된 국가이미지를 살려나가기 위해 해외 한국경제 설명회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경련은 유럽에서, 대한상공회의소는 남미에서, 한국무역협회는 미국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동남아에서 각각 하반기에 한국경제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손 부회장은 또 “월드컵 경기장을 잘 활용하기 위해 각 지역별 축구단이 결성될 수 있도록 경제계가 지원하고, 한중일 리그도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각중(金珏中) 전경련 회장과 손길승(孫吉丞) SK회장, 이동찬(李東燦) 코오롱 명예회장, 이용태(李龍兌) 삼보컴퓨터 회장, 신현확(申鉉碻) 전 국무총리, 김준성(金埈成) 이수화학 명예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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