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월드컵 활약 박지성에 日교토시 특별상 수여

  • 입력 2002년 7월 11일 18시 04분


월드컵에서의 눈부신 활약으로 일본 내 인기가 치솟고 있는 박지성(21·교토 퍼플상가·사진)에게 경사가 겹쳤다.

교토 퍼플상가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컵에서 뛰어난 기량을 펼친 박지성이 교토부(府)로부터 ‘스포츠상-특별영예상’을, 또 교토시로부터 ‘월드컵 특별상’을 동시에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월드컵 특별상’은 한국대표로 출전한 박지성이 2002한일월드컵에서 아시아팀으로는 처음으로 4강에 오르는 등 큰 업적을 남겼고, 한일 양국 교류의 가교로서 교토 시민에게 큰 희망과 감동을 주는 등 그의 활약을 기리고자 교토시가 이번에 특별 제정했다.

시상식은 13일 재개될 일본 프로축구 J리그 가시와전에 앞서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교토구단은 박지성의 사인이 든 ‘한국대표출전 기념 T셔츠’를 역시 13일 가시와전에서 판매키로 했다.

한편 박지성은 격전을 치르느라 쌓인 피로가 가시지 않아 엥겔스 감독의 배려로 이날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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