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파워…독일-잉글랜드 8강고지 선착

  • 입력 2002년 6월 15일 22시 59분


“잘했어, 오언.”
“잘했어, 오언.”
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 16강에 오른 팀 중 유럽팀은 9개국. 16강 진출국 수뿐만 아니라 예선에서 드러난 실력으로 볼 때 이번 월드컵에서는 유럽권의 득세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전차 군단’ 독일과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가 나란히 8강에 선착했다.

15일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6강전에서 독일이 남미팀으로는 브라질과 함께 유일하게 16강에 오른 파라과이를 1-0으로 눌렀다.

독일은 파라과이의 수비에 막혀 경기의 실마리를 좀처럼 풀지 못하다 경기 종료직전인 후반 43분 베른트 슈나이더의 오른쪽 센터링을 올리버 노이빌레가 문전으로 달려들며 오른발슛, 결승골을 뽑아냈다.

잉글랜드vs덴마크 화보 | 독일vs파라과이 화보 | 15일 월드컵 표정
잉글랜드 vs 덴마크 가상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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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니가타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6강전에서는 잉글랜드가 덴마크에 3-0으로 완승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5분 리오 퍼디낸드, 22분 마이클 오언, 44분 에밀 헤스키의 연속골로 전반에만 3골을 뽑아 일찌감치 승리를 굳혔다.

독일과 잉글랜드는 21일 울산과 시즈오카에서 멕시코-미국전 승자, 브라질-벨기에전 승자와 각각 8강전을 갖는다.

서귀포·니가타〓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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