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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5월 31일 1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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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회째를 맞은 이번 월드컵은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한국과 일본 2개국 공동개최로 최초로 아시아에서 열리는 대회로 누가 ‘꿈의 구연’의 주인공이 될지, 어느 팀이 우승컵을 손에 넣을지가 최대 관심사.
그동안 16번의 월드컵대회가 치러지는 동안 유럽 대륙에서 9번, 미주 대륙에서 7번이 열렸고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 남미 국가와 독일 이탈리아 잉글랜드 프랑스 등 유럽 국가가 나란히 8번씩 우승컵을 나눠가져 이번 대회는 진정한 세계축구 챔피언을 가리는 무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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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을 비롯해 3회 우승의 독일 이탈리아, 2회 우승의 아르헨티나 그리고 프랑스 잉글랜드 스페인 등이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포르투갈 나이지리아 스웨덴 등 신흥 강호들도 우승컵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날 프랑스-세네갈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한 달간의 열전에 들어간 이번 대회는 32개 출전국이 14일까지 한일 양국의 20개 경기장에서 8개 조별리그를 거친 뒤 15일부터 16개국이 결승토너먼트를 치러 영예의 FIFA컵 주인공을 가린다.
조별리그에서 포르투갈 폴란드 미국과 같은 D조에 속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16강 진출을 목표로 경주 준비캠프에서 막바지 훈련을 하고 있다.
4일 부산에서 폴란드와 첫 경기를 치르는 한국은 최소한 1승1무1패 이상의 성적을 거둬 16강 진출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새 천년 첫 월드컵의 역사적인 시작을 알린 이날 개막식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 아키히토(明仁) 일본 천황의 사촌 다카마 도노미야(高円宮) 일본축구협회(JFA) 명예총재, 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대통령, 토미 레멩게사우 팔라우 대통령, 피어 찰스 도미니카 총리 등 각국 정상,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등 세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방으로부터(From the East)’라는 주제로 화려하게 펼쳐졌다.
김 대통령의 개막 선언에 이어 무용단과 기원패의 축하 무용 등 4개의 소주제로 나뉘어 펼쳐진 이날 개막식 공연은 한국이 자랑하는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해 동양적인 ‘상생(相生)의 정신’을 전세계에 전파했다.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