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것만은 알고 즐기자…LA타임스 소개

  • 입력 2002년 5월 28일 16시 31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를 즐기기 위해 꼭 알아둬야 할 것들을 정리해 27일 소개했다. 다음은 요약.

▽최강팀=프랑스. 4년전 우승했고 2000년 유럽 챔피언도 차지했다.

▽최약팀=튀니지아. 1월 아프리카 국가대항전에서 득점에 실패하자 앙리 미셸 감독은 "우리는 전술, 기술, 정신력, 체력 등 도처에 약점뿐"이라는 말을 남기고 사임했다.

▽4강=프랑스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등 세팀은 자질이 있다. 나머지 하나는 포르투갈.

▽지켜볼만한 팀=카메룬. 아프리카팀으로는 처음으로 결승에 오를만한 공격력을 갖췄다.

▽볼만한 첫 경기=6월7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잉글랜드 전.

▽최고 선수=프랑스의 지네딘 지단. 그러나 그는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허벅지 근육을 다쳐 이번 개막전인 세네갈과의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지켜볼만한 감독=중국의 보라 밀루티노비치. 과거 4차례의 월드컵에서 멕시코 코스타리카 미국 나이지리아 등을 본선 2차전에 진출시킨 그가 다섯 번째 2차전 진출에 도전한다.

▽지켜볼만한 골키퍼=프랑스의 파비앙 바르테즈. 토너먼트 기간중 최고 골키퍼이면서 최악의 골키퍼였다. 파라과이의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는 언제나 빠르다. 독일의 올리버 칸과 이탈리아의 지안루이지 부폰은 유럽의 믿음직한 골잡이들.

▽지켜볼만한 포워드=잉글랜드의 마이클 오웬. 작년 리버풀팀에 FA컵 등을 안겼고 '올해의 유럽 선수'에 선정됐다. 프랑스의 티에리 앙리는 아스날 팀에서 그만한 역할을 했다. 카메룬의 패트릭 음보마, 스페인의 라울도 명성을 쌓고 있다.

▽지켜볼만한 미드필더=작년 FIFA의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던 포르투갈의 루이스 피구(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소속). 그러나 그는 발목이 좋지않다. 프랑스의 패트릭 비에이라는 지단의 후방에 있는 중요한 방패다.

▽지켜볼만한 수비수=프랑스의 릴리앙 튀랑과 마르셀 드자이, 이탈리아의 파올로 말디니와 알렉산드로 네스타는 유럽 토너먼트에서 최고의 수비수들이었다. 그만은 못하지만 파라과이의 카를로스 감마라와 셀소 아얄라는 1998년 383분간 두골만 허용했다. 브라질의 호베르투 카를로스는 고전적인 개념의 수비수가 아니라 풀백과 포워드의 중간형태로 주목받는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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