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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3월 29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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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은 29일 대회조직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 고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맞아 사상 최대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평양국제마라톤대회에 질로 두베(2시간11분5초·에티오피아)를 비롯해 프로 20명과 아마추어 10명 등 모두 30명의 외국인선수가 엔트리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케냐를 비롯해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덴마크 호주 홍콩 러시아 등 10개국 출신의 이들 선수는 100만 평양시민의 응원 속에 약 600명의 북한선수들과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라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조직위측은 김일성광장을 떠나 대동강변을 돌아오는 왕복코스가 대체로 평탄하고 경기 당일 날씨도 화창할 것으로 예상돼 남녀부 모두 대회 신기록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북한은 이번 대회를 통해 사상 처음으로 파이낸셜 타임스 등 외국언론과 기업들의 공식후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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