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체조이주형 평행봉 金사냥 한다

입력 2000-09-24 21:23수정 2009-09-22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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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5번째 금메달은 체조에서….’

25일 남자 체조의 간판 이주형(27·대구은행·사진)이 평행봉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99세계선수권 챔피언 이주형은 최고 난이도로 불리는 ‘모리스 파이크(다리를 쭉 편 채 뒤로 두 바퀴 돌아 봉잡기)’를 완벽하게 구사하고 있어 금메달이 유력시된다. 이주형은 예선에서 이미 결선 진출자 8명 중 최고 점수인 9.800을 마크, 금메달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90년 대표에 발탁된 뒤 92년 바르셀로나부터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중인 이주형은 ‘태극마크 10년세월’을 금메달로 장식한 뒤 은퇴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편 남북한 체조스타 이장형(대구은행)과 배길수는 아깝게 메달획득에 실패했다.

이장형은 24일 홈부시베이올림픽파크 슈퍼돔에서 열린 기계체조 남자 안마결승에서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들과 대등한 기량을 펼치며 9.775점을 받았으나 아깝게 4위에 그쳐 메달을 따지는 못했다.

루마니아의 마리우스 우르지카는 9.862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에릭 포자드(9.825점, 프랑스)와 알렉세이 네모프(9.800점, 러시아)는 2, 3위에 랭크됐다. 92년 바르셀로나이후 8년만에 정상을 노렸던 북한의 배길수는 9.762점으로 5위에 그쳤다.

남자 마루 결승에서는 이고르스 비흐로프스(라트비아)가 9.812점을 획득, 알렉세이 네모프(러시아)를 제치고 우승했고 이오르단 이오브체브(불가리아)가 9.787점으로 뒤를 이었다.

링에서는 실베스테르 솔라니(헝가리)가 9.850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뜀틀 결승에서는 러시아의 엘레나 자몰로드치코바가 9.731점으로 1위했고루마니아의 안드레아 라두칸(9.693점)이 은메달, 러시아의 에카테리나 로바즈니우크(9.674점)가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또 이단평행봉에서는 스베틀라나 호르키나(러시아)가 9.862점으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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