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자기]속초상고, 대전고에 5회 콜드게임승

  • 입력 2000년 6월 25일 15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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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상고가 대전고에 5회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제54회 황금사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에 진출했다.

25일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두번째 경기에서 속초상고는 이윤호의 홈런 등 장단 12안타를 퍼부어 대전고에 12대2로 대승했다. .

1회초 공격에서 선취점을 뽑은 속초상고는 곧바로 이어진 1회말 수비에서 투수폭투와 안타가 이어지며 대전고에 2점을 헌납,1-2로 역전당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속초상고는 '힘'이 있는 팀이었다. 1-2로 뒤진 4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조승현이 내야안타로 진루한 뒤 포수실책과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2-2동점을 만들었다. 2사후 계속된 공격에서 속초상고는 우전안타와 포수실책으로 만든 1,2루 찬스에서 3번타자 이윤호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홈런을 터뜨려 5-2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번 불이붙은 속초상고의 불방망이는 5회에 활활 타올랐다.5번 이동호부터 5명의 타자가 연속해서 안타를 터뜨리며 8-2까지 스코어를 벌였다. 희생타와 2개의 안타가 이어지며 11점째를 뽑은 속초상고는 선두타자로 나온 이동호가 중전안타를 때려 이경기의 마지막 점수인 12점째를 뽑아 신나는 콜드 게임승을 연출했다.

대전고는 고비마다 내야수비가 무너지며 4개의실책으로 자멸,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속초상고는 오는 27일 경기고와 8강진출을 위한 일전을 겨룬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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