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00 표정]관중에 '손가락질' 베컴 징계모면

  • 입력 2000년 6월 14일 15시 01분


○…포르투갈에 2-3으로 역전패한데 분노한 잉글랜드 관중들을 향해 ‘손가락질’을 한 미드필더 데이비드 베컴이 유럽축구협회의 징계는 면하게 됐다.

영국축구협회는 14일(한국시간) “베컴의 ‘손가락질’이 사진기자에게 잡혔지만 경기를 관장한 스웨덴 심판의 보고에 오르지 않아 처벌을 면하게 됐다”고 밝혔다.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케빈 키건 잉글랜드감독도 언론의 집중포화를 받고있다. 영국의 유력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4일 “키건감독은 너무 단순한 전술에 집착했다”고 평했고 ‘가디언’은 “이렇게 중요한 경기에서 2골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감독은 키건뿐이다"고 일침.

○…독일의 에리히 리벡감독이 14일 자신의 63번째 생일을 맞았지만 팀이 루마니아전서 부진끝에 비긴 탓인지 선물을 받고도 침울한 표정. 리벡감독은 “아직 독일이 자력으로 8강에 오를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대폭 선수들을 교체해 18일 영국전에 임하겠다”고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베트남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열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수도 호치민시 경찰은 14일 개막후 이틀간 93명이 오토바이폭주, 공공질서위반등의 혐의로 구속됐다고 발표.

경찰당국은 유럽선수권대회기간내내 첫 경기시작 3시간전부터 두번째 경기가 끝날때까지 특별경비 태세를 유지할 예정.〈브뤼셀·암스테르담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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