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오사카그랑프리]높이뛰기 이진택 준우승

  • 입력 2000년 5월 13일 19시 08분


남자높이뛰기 스타 이진택(대구은행)이 2000년 오사카그랑프리 국제육상대회에서 2위에 올랐다.

'99세비야세계선수권대회에서 6위에 올랐던 이진택은 13일 올시즌 그랑프리 투어 개막전으로 벌어진 이 대회 남자높이뛰기에서 스타판 스트란드(2m28·스웨덴)에게 3㎝ 뒤진 2m25를 넘어 요시다 다카히사(2m25·일본)를 시기차로 제치고 준우승했다.

지난 3일 시즈오카대회에서 2m10으로 부진했던 이진택은 일단 슬럼프는 벗어났지만 2m30 벽에 다시 부딪쳐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기록(2m34) 보유자인 이진택은 97년 8월 시칠리아 하계유니버시아드(2m32)우승후 단 한번도 2m30대를 넘지 못하고 있다.

관심을 모은 남녀 100m에서는 미국의 모리스 그린과 매리언 존스가 각각 9초91,10초84의 기록으로 우승, 세계 최고의 스프린터임을 재확인했다.

지난 해 세비야 세계선수권때 허리를 다친 뒤 재기에 나선 존스는 자신의 취약종목인 멀리뛰기에서 6m27로 관잉난(6m70·중국) 등에 뒤진 채 4위에 그쳐 시드니올림픽 5관왕 전망을 어둡게 했다.〈오사카AP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