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우정 걷기대회 표정]日人 '아리랑' 따라불러

  • 입력 2000년 5월 7일 19시 24분


▼트루시에 감독 거취 관심▼

○…이번 대회 개회식에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기자 10여명이 대거 몰려와 취재에 열중.

이들은 걷기대회 자체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는 동시에 나가누마 켄 일본축구협회명예회장과 가와부치 사부로우 일본프로축구위원장이 자리를 함께 하는 경우가 드물었다며 트루시에 일본축구대표팀 감독의 거취 및 차기 감독 인선에 대해 집중적인 취재 공세.

○…개회식에서 주요 인사들의 축사가 끝난후 한국 참가자들이 전원 단상에 올라가 민요 아리랑 을 합창.

일본 참가자 상당수도 이 민요를 잘 알고 있는 듯 따라불러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대회엔 개최지 시민보다 도쿄 치바현 등 인근 지역에서 오히려 더 많은 시민이 참가해 한국에서는 아직 생소한 걷기대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

대부분 가족과 함께 나선 이들은 코스 중간 공원에서 도시락을 먹는 등 소풍가는 분위기속에 친목을 다지기도.

<우라와=심규선특파원·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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