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선은 2일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세단뛰기에서 13.60m를 뛰어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13.37m)을 0.23 m 늘리며 우승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임숙현의 한국기록(13.15m)을 4년4개월 만에 경신하며 국내 1인자로 떠올랐던 이경선은 이날 1, 2차시기에서 각각 12.60m, 13.08m를 가볍게 뛴 뒤 3차시기에서 13.60m로 자신의 두번째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그러나 시드니올림픽 기준기록(13.95m)에는 아직 못 미친 이경선은 "다음달 전국선수권대회와 8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반드시 올림픽 기준 기록을 넘어서겠다"고 말했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