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업무보고]金대통령 "남북 스포츠교류 활성화"

  • 입력 2000년 5월 1일 18시 59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일 “남북교류는 스포츠분야가 가장 쉽고, 이를 통해 남북이 화해하고 이해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므로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간 스포츠 교류가 활성화될 것에 대비해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문화관광부로부터 연두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하고 “굴뚝 없는 기간산업인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관광코스를 개발해야 한다”며 “특히 남북관계가 진전됨에 따라 남북을 연계하는 관광코스 개발과 큰 포부를 갖고 개발하는 남해안 관광벨트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또 생활체육진흥과 관련해 “퍼블릭 골프 코스를 많이 만들어 적은 비용으로 골프를 칠 수 있게 해 위화감을 없애야 한다”면서 “둔치에 퍼블릭 코스를 개발하라고 지시했으나 아직 실천되지 않고 있는데 적극 추진하라”고 덧붙였다.

<최영묵기자>y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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