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스드럭스챌린지1R]목마른 박세리 1승우물 파나

  • 입력 2000년 4월 14일 19시 08분


박세리(아스트라)가 2000 미국LPGA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총상금 70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9위를 마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시즌 첫 승에 '목마른' 박세리는 14일 캘리포니아주 링컨 트웰브브리지GC(파72·6388야드)에서 벌어진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박세리는 공동선두(6언더파 66타)인 레이첼 헤더링턴(호주)과 신디 피그 커리어에게 4타 뒤진 채 지난해 우승자 줄리 잉스터 등 3명과 공동 9위에 랭크됐다.

박세리는 이날 2번홀(파5)에서 드라이버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4온2퍼팅으로 보기를 범한 데 이어 6번홀(파5)에서는 3퍼팅으로 두번째 보기를 기록했다.

9번홀(파4)에서 15m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그는 12번홀(파5)에서 세번째 샷을 홀컵 1m20 걸리에 붙여 버디를 추가한 뒤 15번홀(파3)과 18번홀(파4)에서도 한타씩을 줄여 순위를 끌어올렸다.

왼쪽 어깨근육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김미현(-016·한별)은 버디와 보기를 4개씩 기록하며 공동 22위(72타)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이밖에 권오연과 펄 신(랭스필드), 장정은 나란히 3오버파 75타를 쳐 샬롯타 소렌스탐 등과 공동 57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박지은은 공동 98위(5오버파 77타), 박희정은 공동 127위(7오버파 79타)로 부진해 본선 진출이 힘들 전망이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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