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KBO방문… 핫라인 설치 요망

  • 입력 2000년 2월 9일 23시 31분


“핫라인을 만들어달라.”

프로야구선수협의회(선수협) 집행부가 9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국야구위원회(KBO)를 방문해 대화창구를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송진우회장 등 집행부 5명은 “우리는 대화로서 사태를 해결하기 원하며 이를 위해 신속하고 원만한 연락을 위해 선수협과 KBO 사이의 직접적인 핫라인 설치를 공식적으로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날 KBO 이사회 간사인 이남헌 한화 사장과의 면담이 무산된 선수협은 “앞으로 사장단과의 만남도 추진할 계획이며 KBO가 선수협의 대화노력을 적극적으로 도와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선수협은 앞으로도 ‘시간끌기’로 김을 빼고 있는 KBO 사무실을 지속적으로 방문, 대화를 촉구할 계획이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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