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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9월 17일 1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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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17일 “올해 첫 단풍은 강원도의 높은 산에서는 평년보다 9∼13일 가량 늦은 10월 초순의 끝무렵, 그밖의 산은 5∼8일 늦은 10월 중순에서 11월 초순 사이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국 유명산의 첫 단풍 시기는 △오대산 10월9일 △지리산 10월17일 △월악산 10월18일 △한라산 10월20일 △속리산 10월21일 △무등산 10월27일 △내장산 10월29일 등이다.
단풍은 중부지방의 경우 10월 하순경, 남부지방은 11월 상순경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9월 들어 강수량은 평년과 거의 비슷하지만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일교차도 적어 단풍이 곱게 물들기에는 불리한 조건”이라고 밝혔다.한편 금강산의 단풍은 10월5일경 시작돼 10월20일경 절정을 이룰 것같다.
단풍이 산 전체의 20% 가량 물들었을 때를 ‘첫 단풍’이라고 하고 80% 가량 물들었을 때를 ‘절정기’라고 한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