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형은 11일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남자 800m에서 1분46초50을 기록,김명환(1분48초79·한체대),조태희(1분50초42·상무)를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했다.
방콕 아시아경기 남자 800m와 1,500m에서 2개의 은메달을 땄던 김순형은 2년만에 이들 2개종목에서 대회정상에 복귀했으며 8월 세비야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및 시드니올림픽 A그룹기준기록 1분46초50을 통과했다. 그러나 김순형의 기록은 이진일(제주도청)이 94년에 세운 1분44초14의 아시아기록엔 못미쳤다.
한편 남자 창던지기에서는 국가대표 유남성(한체대)이 75m44를 던져 대학 1년선배 추기영(72m48)과 송동현(72m26·경남체고)을 제치고 우승했다.
<김화성기자> ma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