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인하대 단체전 11연패 달성

  • 입력 1999년 5월 11일 19시 14분


‘대학최강’ 인하대가 단체전 11연패를 달성했다.

11일 서울 효창운동장 정구장에서 개막된 제77회 전국여자정구대회(동아일보사 주최·대한정구협회 주관) 대학부 단체전 풀리그 2차전.

올 창단팀 동서울대를 3대0으로 꺾은 인하대는 군산대의 추격을 3대1로 뿌리치고 89년 제67회 대회이래 대학부 단체전에서 11년연속 정상을 지켰다.

인하대 11연패의 주역은 주니어대표 출신인 ‘에이스조’ 김영숙(3년)―장미화(2년).

초등학교 때부터 안성여중고를 거쳐 인하대까지 10년 이상을 함께 뛰고 있는 ‘철벽콤비’인 이들은 군산대와의 풀리그 2차전 첫 단식을 5대0으로 간단히 따냈다.

강력한 스트로크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네트플레이를 펼친 김영숙―장미화조는 9게임 중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완승을 거뒀다.

이어 벌어진 단식에서 장미화는 군산대 명선혜를 3대0으로 제압했다.

하지만 지난해 개인복식에서 인하대의 아성을 깨고 우승한 군산대는 김효정―홍영미조를 앞세워 두번째 복식에서 1학년생으로 구성된 인하대 김선영―정효정조를 꺾고 1게임을 따냈다.

4번째 게임인 두번째 단식에 출전한 인하대 에이스 김영숙은 군산대 진금옥을 꺾고 11연패를 마무리지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각 부 단체전

△대학부 결선풀리그

인하 3―1 군산

인하 3―0 동서울

군산 3―1 동서울

△일반부 A블록

농협 3―0 사하구청

△일반부 B블록

충청하나은행 3―0 상주시청

충청하나은행 3―2 대구은행

△고등부 A블록 예선

안성 3―1 학익

안성 3―0 부산

학익 3―0 부산

△고등부 B블록 예선

강원체 3―0 무학

△중등부 A블록 예선

봉의 3―1 부산서

△중등부 B블록 예선

제천 3―0 무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