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전국여자정구대회 11일 개막

  • 입력 1999년 5월 10일 19시 20분


제77회 전국여자정구대회(동아일보사 주최, 대한정구협회 주관)가 11일부터 나흘간 서울 효창운동장 정구장에서 열린다.

희수를 맞는 올 대회에는 12월 대만에서 열리는 제11회 세계정구선수권대회에 나갈 예비 국가대표선수 등 모두 24개팀 3백여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중학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부녀 1,2,3부로 나뉘어 각각 단체전과 개인 단식, 개인 복식의 패권을 다툰다.

예선리그와 결선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팀을 가리는 이번 대회의 최대 관심사는 ‘대학최강’ 인하대의 단체전 11연패 달성여부.

하지만 지난해 대학부 복식에서 인하대를 꺾은 군산대의 만만찮은 도전이 예상된다.

고등부는 안성여고와 강원체고가, 중학부에서는 안성여중과 봉의여중 제천여중이 단체전 정상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11일 오전10시 개회식 직후 여중부 단체전 예선을 시작으로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1923년 6월30일 탄생한 이 대회는 한국 최초의 여성스포츠 이벤트로 국내 스포츠사상 단일 종목대회로는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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