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법, 병역비리 서용빈씨 보석 허가

  • 입력 1999년 4월 10일 08시 59분


서울지법 형사4단독 송승찬(宋昇燦)부장판사는 9일 병무청 직원에게 돈을 주고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로 구속된 프로야구 LG트윈스 소속 1루수 서용빈(徐溶彬·28)씨에 대해 보증금 1천만원과 주거지를 자택으로 제한하는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다.

재판부는 “서씨의 경우 뇌물을 주기 전부터 이미 4급 판정을 받을 정도의 신체적인 장애사유가 있었고 프로야구선수로 도주우려가 없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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