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정규리그]개막전 11골 『폭죽』

  • 입력 1998년 7월 19일 20시 04분


올 프로축구 정규리그인 98현대컵 코리안리그 개막전 3경기에서 모두 11골이 폭죽처럼 터지며 월드컵 열기를 이어갔다.

이날 개막전에서는 지난해 3관왕 부산 대우를 비롯해 수원 삼성, 포항 스틸러스가 모두 홈경기 승리를 따내며 우승을 향한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대우는 18일 홈 개막전에서 대표팀에서 복귀한 이민성의 선취골과 김상문의 추가골을 엮어 전북 다이노스를 2대0으로 이겼다.

올 필립모리스컵대회 우승팀 대우는 이로써 대회 2연패와 함께 시즌 2관왕을 향한 상큼한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 경기시작 7분만에 골지역 정면에서 이민성이 오른발 슛으로 대회 첫골을 기록한 대우는 후반 9분 김상문이 추가골을 성공, 승부를 갈랐다.

수원에서도 역시 홈팀인 삼성이 비탈리(2골 1어시스트)와 데니스(1골 1어시스트) 등 용병들의 활약에 힘입어 부천 SK를 5대1로 대파했다. 한편 광양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전남드래곤즈와 대전시티즌의 경기는 비로 연기됐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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