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소식]「가장 빠른골 賞」 주인공 관심

  • 입력 1998년 7월 6일 15시 39분


'98프랑스월드컵축구대회에서 신설된 「가장 빠른골 賞」의 주인공은 누가될까. 지금까지 60경기를 치르면서 경기 시작후 터진 가장 빠른 골은 세슬로 아얄라(파라과이)가 나이지리아와의 예선에서 52초만에 넣은 것으로 과연 4강이후 남은 4경기동안 이 기록이 깨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러나 상당수의 골이 후반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는 데다 4강에 오른 브라질 네덜란드 프랑스 크로아티아 등은 늦게 발동이 걸리는 경향이 있어 아얄라가 「가장 빠른골 상」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 하지만 아얄라의 52초기록은 역대 월드컵본선에서의 가장 빠른 골들에 비하면다소 늦은 편. 지난 82년 영국의 브라이언 롭슨은 프랑스와 예선에서 27초만에 첫골을 넣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으며 이보다 4년 앞선 78년에는 버나드 라콩이 37초만 골을 터트렸다.

역대 월드컵 사상 가장 빠른 골은 그러나 지난 62년 체코슬로바키아의 바칠라 프마소크가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15초만에 터트린 것. 한편 산마리노의 데이비드 굴티에리는 93년 월드컵 지역예선 잉글랜드戰에서 9초만에 골을 성공시켜 월드컵을 포함한 축구사상 가장 빠른 골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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