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한국거주 벨기에교민 1백여명 합동응원 계획

  • 입력 1998년 6월 24일 15시 15분


한국에 거주하는 벨기에 교민 약1백명이 한 자리에 모여 월드컵 E조 예선 최종경기로 치러지는 한국-벨기에戰의 합동응원을 펼친다.

서울 힐튼호텔 식음료부의 스테판 반데나우빌 부장은 24일 자크 베르믈렝 벨기에 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직원과 상사 주재원 등 1백여명이 한국戰이 열리는 25일오후 11시 힐튼호텔 오크룸에 모여 벨기에의 승리를 기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데나우빌 부장은 『한국戰은 벨기에의 2회전 진출여부가 달린 사활적인 경기인만큼 꼭 이겨 16강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함께 성원하자는 대사의 권유에 따라 교민들에게 합동응원 참가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친애하는 붉은 악마팬들께」(Dear Red-Devil fans)라는 제목의 팩스통지문을 보내 참가를 독려한 결과 서울 거주 교민 대부분인 1백여명이 참석을 희망해 왔다고 덧붙였다.

힐튼호텔은 이에 따라 홀중앙에 가로 2.4m,세로 2m 크기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는 한편 월드컵 진행상황의 이해를 돕기 위해 홀 입구에 스코어보드판을 마련,전경기 전적을 소개할 계획이다.

호텔측은 아울러 종업원들에게 32개 출전국 유니폼을 입히고 축구공 모양의 월드컵 칵테일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하는 등 월드컵 분위기를 한껏 고양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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