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독일, 유고와 2대2 극적 무승부

  • 입력 1998년 6월 22일 00시 43분


‘우승후보’ 독일이 전차군단의 위력을 발휘하며 유고와 극적으로 비겼다.

독일은 21일 랑스 펠릭스 볼라에르 경기장에서 열린 '98프랑스월드컵축구 F조

2차전에서 후반에 상대 자책골과 올리버 비어호프의 동점골에 힘입어 ‘난적’

유고와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8년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독일은 이로써 1승1무로 승점 4를 마크, 유고와 동률을

이뤄 남은 이란과의 경기에서 최소한 비기더라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독일의 리베로 로타르 마테우스는 2경기만에 후반에 투입, 월드컵 22경기에

출전함으로써 최다 출장선수의 영광을 안았다.

62년 칠레대회 8강전에서 1-0 승리이후 36년만에 복수혈전을 꿈꿨던

유고로서는 아쉬운 한판이었지만 후반에 보여준 독일의 저력은 역시 우승후보 다왔다.

전반 시작부터 미드필드부터 밀리기 시작한 독일은 13분 데얀 스탄코비치에게 선취골을

내준뒤 후반 9분에도 스토이치코프에게 추가골을 허용,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월드컵 5회 연속출전에 빛나는 로타르 마테우스의 수비력이 안정을 찾으면서

반격을 개시한 독일은 27분 타르나트의 프리킥을 상대 수비수 시니사 미하일로비치가

거둬 내려다 자책골, 뜻밖의 행운으로 추격의 실마리를 풀었다.

기세가 오른 독일은 7분뒤 스트라이커 비어호프가 코너킥을 넘겨받아

문전에서 헤딩슛, 동점골을 뽑는데 성공했다.

◇21일 전적

△F조

독일 2(0-1 2-1)2 유고

▲득점= 스탄코비치(전13분) 스토이치코프(후9분·이상 유고) 비어호프(후35분·이상 독일)

※후반 27분 유고의 미하일로비치 자책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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