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노인야구단, 제주서 친선경기

  • 입력 1998년 6월 17일 19시 43분


‘우리는 영원한 청춘. 박찬호 이종범이 부럽지 않다.’

국내 최초의 노인야구단인 ‘노노(No 老)야구단’과 일본 아오모리(靑森)현 히로사키(弘前)시 ‘UFO야구단’이 19일부터 3일동안 제주에 야구캠프를 마련해 친선 경기를 갖는다.

이번 캠프는 내년 ‘세계 노인의 해’와 ‘세계 실버 야구대회’를 앞두고 한일 실버세대들의 교류를 위해 추진된 것이다.

지난해 3월 서울에서 창단된 노노야구단은 50세이상 다양한 연령층이 모여 매주 일요일 자체 경기를 갖고 있으며 박규채씨(전 영화진흥공사사장)가 단장, 야구인 윤동균 최동원씨가 명예감독을 맡고 있다.

77년 창단된 UFO야구단은 60세이상 60여명으로 구성돼 일본내 각종 대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관록의 팀.

이들 양국의 실버야구단은 21일 제주시 연동 신제주초등학교에서 함께 훈련을 한 뒤 그동안 갈고 닦은 서로의 기량을 겨룬다. 이번 친선 경기에는 한국 22명, 일본 15명이 선수로 출전한다.

이들 야구단은 경기전후 서귀포시 야구 명예전당과 성산일출봉 등을 둘러보고 야구의 밤행사도 갖는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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