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日-카자흐戰 9일로 연기통보…8일개최 조정추진

  • 입력 1997년 11월 4일 11시 49분


국제축구연맹(FIFA)이 오는 8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일본-카자흐스탄戰을 9일로 변경키로 통보해왔다고 日 축구협회 관계자들이 4일 밝혔다. 日 협회는 그러나 FIFA가 사전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해온데 대해 이미 입장권이 팔려나간데다 경기장 확보문제 등을 들어 예정대로 8일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FIFA의 일정 변경은 아시아지역 B조 순위가 일본-카자흐스탄, 한국-아랍에미리트연합(UAE) 2게임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어서 9일 동시개최로 져주기 등의 담합을 막기위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사상 첫 월드컵 진출의 꿈에 부푼 일본 대표팀은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 대비, 3일 대표후보 26명의 명단을 발표한데 이어 4일 오전 가나가와(神奈川)縣에서 합숙훈련에 돌입했다. 일본은 지난 1일 한국과의 원정경기에서 공격의 핵인 로페스와 가즈 2명이 나란히 경고를 받아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됨에 따라 前대표였던 다카키, 나카야마 등 FW 2명을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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