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돈벼락」…연봉+광고료 10년예상수입 9백억원

입력 1997-09-24 19:41수정 2009-09-2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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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특급」 박찬호(24·LA다저스)가 아무래도 「달러 벼락」을 맞을 것 같다. 박찬호의 원래 꿈은 2백억원(약 2천2백만달러)을 버는 게 목표. 그러나 14승을 거두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잡자 「이젠 벌 수 있는데까지 벌어보겠다」고 마음을 바꿨다는 후문이다. 다다익선이라는 것. 그렇다면 도대체 박찬호는 앞으로 얼마나 벌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상태로 10년이상만 뛰면 1억달러(약 9백억원)는 문제없다고 장담한다. 선수출신이자 변호사인 미국 프로야구 최고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최근 『찬호의 잠재성은 대단하다. 만일 내가 찬호를 맡으면 앞으로 12∼15년간 메이저리그 선수로 최소한 6천만(약 5백40억원)∼8천만달러(약 7백20억원)의 연봉을 벌어줄 자신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박찬호의 에이전트 스티브 김도 최근 『2년뒤 자유계약선수가 되면 지금 연봉추세로 보아 1년에 60억(약 6백60만달러)∼70억원(약 7백70만달러)은 벌 수 있다』고 말해 스콧 보라스의 이야기가 결코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이 아님을 뒷받침했다. 스티브 김에 따르면 박찬호가 94년 입단이래 지금까지 번 돈은 줄잡아 4백만달러(약 36억원). 그러나 이 정도의 액수는 앞으로 박찬호가 벌어들일 돈에 비하면 「껌 값」에 불과하다. 박찬호의 수입은 연봉보다 가외수입이 훨씬 많다. 올해만 해도 연봉은 27만달러(약 2억4천만원)에 불과했지만 광고 출연 등으로 벌어들인 수입은 연봉의 10배인 2백만(약 18억원)∼3백만달러(약 27억원)로 예상된다. 게다가 내년엔 연봉이 1백만달러(약 9억원)로 껑충 뛸 것 같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 박찬호는 앞으로 공을 던질 때 복싱선수처럼 입안에 마우스피스를 끼고 던지기로 했다는 전언이다. 돈을 많이 벌려면 그만큼 더 이를 악물고 던져야 하기 때문에 그런 걸까. 〈김화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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