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칼 루이스,남자계주4백m 우승을 끝으로 은퇴

  • 입력 1997년 8월 27일 21시 33분


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서 4관왕에 오르는 등 역대 올림픽에서만 9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칼 루이스(36·미국)가 27일 남자계주4백m 우승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이날 독일 베를린 산타모니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97베를린 그랑프리육상대회 남자 4백m계주에서 루이스는 도너번 베일리(캐나다), 프랭키 프레데릭스(나미비아), 르로이 버렐(미국) 등과 「드림팀」을 이뤄 1위로 골인하면서 16년 트랙 인생을 화려하게 마감했다. 루이스는 1936년 베를린올림픽의 제시 오웬스(미국) 이후 처음으로 로스앤젤레스대회에서 올림픽 4관왕에 등극, 세계육상계를 뒤흔들었다. 특히 루이스는 멀리뛰기에서 81년 2월부터 91년 8월까지 65경기 연속우승하는 등 독보적인 존재로 군림했었다. 한편 프레데릭스와 히참 엘 게루즈(모로코), 가브리엘라 사보(루마니아)는 골든 그랑프리 시리즈(오슬로 취리히 브뤼셀 베를린)를 석권, 20만달러(약 1억8천만원) 상당의 순금 20㎏을 나눠갖게 됐다. 〈베를린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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