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단 복식 결승에 진출한 「한국 남자테니스의 간판」 윤용일은 연일 계속되는 경기에도 불구, 체력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아 코칭스태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전영대 감독은 『윤용일이 단식 경기에 이어 곧바로 후배 이형택(건국대)과 복식에 출전, 쉽게 체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욱 힘을 내고 있다』면서 『이같은 상태가 결승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희망.
윤용일은 이에 대해 『조금 피로한 것은 사실이지만 컨디션에는 이상이 없다』며 『8강전에서 접전을 벌였던 이탈리아의 피에트로 페니시를 누른 뒤 금메달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