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協, 『서울시 전용구장 촉구 서명운동』

  • 입력 1997년 8월 21일 20시 32분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준)는 최근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서울시의 월드컵 축구전용구장 건립을 촉구하기 위해 범시민 서명운동 등 대대적인 시민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축구협회는 서울시가 22일로 예정된 개최도시선정을 위한 유치설명회에서 전용구장 건립의사를 분명히 하지 않을 경우 시민서명운동을 비롯, 리본달기 축구인 항의집회 등 일련의 「실력행사」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방침을 세웠다. 협회는 서울시가 월드컵축구 개최를 이유로 뚝섬 부지를 LG에 헐값에 매각한 뒤 야구장으로 주로 사용할 돔구장을 건설, 월드컵을 치르려 하는 것은 모든 축구인들 뿐 아니라 서울시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에서 이 캠페인을 전개하겠다는 것. 협회는 오는 30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릴 한국과 중국의 축구정기전에서부터 시민 서명운동에 들어가는 것을 시작으로 성명서 발표와 항의집회도 잇따라 가질 예정이다. 〈이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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