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회 동아수영]계윤희-조경환 『3관왕 물살』

  • 입력 1997년 7월 18일 20시 20분


「여자평영의 기대주」 계윤희(15·선화여중)가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국가대표 계윤희는 18일 전주실내수영장에서 벌어진 제69회 동아수영대회(동아일보사주최 대한수영연맹주관 스피도 필립스전자협찬) 평영 여중부 1백m결승에서 1분12초51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계윤희의 기록은 지난해 동아대회에서 노주희(대청중)가 세운 대회기록(1분14초24)을 1초73 앞당긴 것으로 지난 90년 제45회 전국수영대회에서 박미영이 세운 한국기록(1분11초71)에는 0.8초 못미친다. 대회첫날 평영 2백m에서 1위를 차지했던 계윤희는 주종목인 1백m에 출전, 예선에서 1분12초57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결승에서 스타트의 열세를 만회하지 못해 한국기록을 깨는데는 실패했다. 계윤희는 또 선화여중 동료들과 짝을 이뤄 출전한 혼계영 여중부 4백m결승에서 4분36초11로 우승, 3관왕을 차지했다. 평영 여자 50m와 2백m 한국기록을 갖고 있는 국가대표 변혜영(대전여중)은 다음달 열리는 범태평양선수권대회 훈련 때문에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또 국가대표 조경환(대전체중)은 평영 남중부 1백m에서 1분08초64로 우승한데 이어 혼계영 4백m에서도 4분22초54로 정상에 올라 첫날 평영 2백m를 포함, 세종목을 제패했다. 미국 미션비에오고에 유학중인 이지현도 자유형 여고부 2백m에서 2분06초01로 우승, 개인혼영 4백m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전주〓이 헌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