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코리아 국제대회]막내 김두리 첫 金

  • 입력 1997년 6월 6일 09시 44분


제2회 코리아 국제양궁대회는 여고1년생 김두리(전주여고)를 위한 무대였다. 5일 경주 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여자부 개인전 랭킹라운드 결승. 일본 챔피언 아사노 마유미와 맞붙은 김두리는 대표팀의 막내 답지않은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1백11대96으로 승리, 금메달을 땄다. 김두리는 이번 대회가 생애 처음 출전하는 국제대회. 여고1년생이 세계규모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87년 COQ대회(프랑스)에서 우승한 김수녕(당시 청주여고), 93년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김효정(당시 여주여종고)에 이어 세번째다. 이번 대회 예선을 9위로 통과한 김두리는 이날 1회전에선 마암코(몽골)에 1백66대1백53, 2회전에선 에리카(멕시코)에 1백64대1백58, 3회전에선 린(중국)에 1백60대1백55, 8강전에선 예선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정창숙(대구서구청)을 1백6대1백으로 물리쳤다. 3, 4위전에선 정창숙이 중국의 양지엔핑을 1백12대1백3으로 누르고 동메달을 땄다. 〈경주〓최화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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