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7인제대회]한국, 월드컵 사상 첫 8위

  • 입력 1997년 3월 23일 19시 45분


[홍콩〓이 훈기자] 한국럭비가 월드컵출전 사상 처음으로 세계 8위에 올랐다. 한국은 23일 홍콩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제2회 월드컵 7인제 럭비 선수권대회 멜로즈컵 준준결승에서 피지에 0대56으로 아쉽게 졌으나 24개 참가국중 8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이날 요나 로무(통가)이후 최고의 럭비스타로 떠오른 와이살 세레비를 앞세운 세계랭킹 1위팀 피지에 트라이 8개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한국은 21일 조편성을 위한 예선 첫날 경기에서 미국과 프랑스에 져 24개국중 23위로 강호 스페인 짐바브웨와 함께 예선리그 G조에 편성돼 2부리그인 플레이트챔피언십 진출조차 불투명했었다. 한국은 그러나 22일 경기에서 특유의 스피드와 투지를 앞세워 강호 스페인과 12대12로 비긴뒤 짐바브웨를 21대10으로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조 1위로 1부리그 토너먼트인 멜로즈컵에 진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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