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U대회]러 레멘초크 『나도 3관왕』

  • 입력 1997년 2월 1일 20시 15분


[무주·전주〓특별취재반] 율리아 레멘초크(러시아)가 97무주 전주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대회 세번째 3관왕으로 탄생했다. 레멘초크는 대회폐막을 하루 앞둔 1일 무주리조트 크로스컨트리장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여자 15㎞경기(프리스타일)에서 41분26초7로 골인, 팀동료 나탈리아 마살키나(41분30초7)를 4초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레멘초크는 3위에 그쳤던 10㎞(클래식)와 이날 경기 기록을 합한 복합에서도 합계 1시간10분56초7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여자계주(3×5㎞)우승멤버인 레멘초크는 3개의 금메달을 차지, 엘레나 마슬로바(러시아·바이애슬론) 레나테 그뢰네볼트(네덜란드·스피드스케이팅)에 이어 이번 대회 세번째 3관왕이 됐다. 이날 5㎞와 10㎞구간에서 마살키나에 이어 2위로 통과했던 레멘초크는 막판 5㎞구간에서 마살키나를 따라잡아 정상에 올랐다. 러시아는 올가 코스마체바가 41분45초9로 3위를 차지해 금 은 동메달을 휩쓸었고 복합에서도 3개의 메달을 모두 차지했다. 한편 알파인스키 남자회전에서는 에밀 엥글룬트(스웨덴)가 1, 2차시기 합계 1분34초81로 우승했다. 미란 라우터(슬로베니아)는 이날 회전에서 5위에 그쳤으나 활강과 슈퍼대회전 대회전 회전 등 4종목을 합친 복합에서는 총점 4백48점으로 우승, 2관왕을 차지했다. 세계젊은이들이 열흘간 「우정과 화합」의 대결을 벌인 97무주 전주동계U대회 폐회식은 2일 오후 6시 무주리조트 점핑파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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