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페어에서 4위에 오른 옥사나 트추프키나(벨로루시)는 자원봉사자로부터 뜻밖의 선물을 받고 함박웃음.
트추프키나는 자신의 경기모습이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구하려고 사방으로 수소문했으나 방도가 없어 낙담했는데 한 자원봉사자가 TV 재방송시간에 이를 녹화해 기증한 것.
1m55,41㎏의 아담한 체구에 예쁜 용모로 선수촌내에서 인기를 한 몸에 모으고 있는 트추프키나는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중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선수가 아직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의무위원회(CMI)위원인 박호군박사는 31일 『입상자를 중심으로 소변을 채취해 서울올림픽때 검사를 담당했던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정밀하게 검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문제가 발생한 선수는 아무도 없다』고 밝혔다.
의무본부는 메달리스트 전원과 무작위로 선정한 일부선수들의 소변을 채취하고 있는데 30일까지 모두 1백52명(무주 70명, 전주 82명)을 검사.
○…라스 올로프 에클룬트 쇼트트랙 운영감독관(스웨덴)은 31일 오전 쇼트트랙 경기운영회의를 열고 30일 경기가 1시간 지연된 책임을 물어 조 편성 책임자인 블라디미르(크로아티아)를 스토이초프(불가리아)로 전격 교체했다.
블라디미르는 전날 조편성 과정에서 평소 10분이면 충분한 작업을 1시간 이상이나 끌며 경기를 지연시켜 관중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에클룬트 감독관은 이날 심판 경기운영요원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리허설을 열고 사진판독기와 컴퓨터시스템 등을 점검하고 경기의 빠른 진행을 위한 대책을 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