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축구/프로리그]버펄로,플레이오프 막차 합류

  • 입력 1996년 12월 23일 21시 00분


열전을 거듭해온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가 23일 12개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려냈다. 마지막까지 혼전을 거듭했던 아메리칸콘퍼런스(AFC)에서는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접전끝에 물리친 버펄로 빌스와 잭슨빌 재규어스, 인디애나폴리스 콜츠가 남은 3장의 티켓 주인이 됐다. 이로써 AFC는 이들 와일드카드 3개팀과 일찌감치 AFC타이틀을 거머쥔 덴버 브롱코스(서부1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동부1위) 피츠버그 스틸러스(중부1위) 등 6개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내셔널콘퍼런스(NFC)에서는 콘퍼런스 우승팀 그린베이 패커스(중부1위)와 캐롤라이나 팬더스(서부1위) 댈러스 카우보이스(동부1위)에다 와일드카드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필라델피아 이글스, 미네소타 바이킹스 등 6개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버펄로는 이날 쿼터백 짐 켈리가 마지막 쿼터에서 극적인 터치다운 패스 2개를 성공시켜 캔자스시티를 20대9로 꺾고 최근 9년간 여덟번째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또 잭슨빌은 19대17로 앞선 마지막 쿼터 종료 4초를 남기고 애틀랜타에 30야드 필드킥 기회를 내줬으나 모텐 앤더슨(애틀랜타)이 실축, 행운의 승리를 따내며 NFC 캐롤라이나와 함께 창단 2년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한편 인디애나폴리스는 신시내티에 24대31로 져 잭슨빌, 캔자스시티와 9승7패 동률을 이뤘으나 콘퍼런스 성적에서 앞서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했다. 오는 29일 시작되는 플레이오프는 AFC에서 덴버와 뉴잉글랜드, NFC에서 그린베이와 캐롤라이나가 부전승으로 2회전에 올랐으며 나머지 8개팀이 1회전에서 맞붙는다. 각 콘퍼런스에서 1회전을 통과한 2팀중 정규시즌 성적이 나쁜 팀이 콘퍼런스 우승팀과 2회전에서 격돌하며 콘퍼런스 2위팀은 나머지 1회전 통과팀과 승부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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