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바클리-올라주원 『협력』 휴스턴 6연승

  • 입력 1996년 11월 10일 20시 25분


휴스턴 로키츠와 시카고 불스가 무섭게 연승가도를 질주하고 있다.

휴스턴은 10일 벌어진 미국프로농구(NBA) 96∼97시즌 유타 재즈와의 홈경기에서 주전센터 하킴 올라주원이 4쿼터에서만 17점을 올리며 맹활약, 유타를 91대85로 꺾고 6연승을 기록했다.

「흑표범」 올라주원은 38점을 뽑아냈고 「이적생」 찰스 바클리는 18리바운드로 승리를 도왔다.

이로써 휴스턴은 6승으로 서부컨퍼런스 1위를 지켰고 유타는 2승2패를 기록했다.

시카고도 보스턴 셀틱스와의 홈경기에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27점을 뽑아내고 토니 쿠코치가 21점을 보태 1백4대92로 이겼다.

시카고는 66년 팀창단 이래 개막전 포함 시즌 초반 6연승의 신기록을 세우며 동부컨퍼런스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시카고의 「만능재주꾼」 스코티 피펜은 9득점, 11어시스트, 12리바운드로 아깝게 「트리플더블」 달성에 실패했지만 조던과 콤비를 이뤄 환상적인 묘기를 연출했다.

한편 지난시즌 동부컨퍼런스 센트럴디비전에서 2위를 차지했지만 올시즌 들어 3연패에 빠져있던 인디애나 페이서스도 워싱턴 불리츠와의 홈경기에서 1백3대1백으로 첫승을 올렸다.

인디애나는 포인트가드 트레비스 베스트가 23득점, 파워포워드 안토니오 데이비스가 20득점에 11리바운드, 슈팅가드 레지 밀러가 16점을 기록하며 팀의 올시즌 첫승을 이끌었다.

이밖에 마이애미 히트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댈러스 매버릭스와 피닉스 선스를 각각 91대84, 1백12대95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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