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명암타워,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조 변경

  • 동아일보

내년 7월까지 공연장 등 조성 목표
지상 1층엔 실외정원-문화센터도

충북 청주시의 새 상징물이 될 명암관망탑 구조변경 공사가 추진된다. 사진은 구조변경 완성 조감도.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의 새 상징물이 될 명암관망탑 구조변경 공사가 추진된다. 사진은 구조변경 완성 조감도.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명암유원지 내 ‘명암관망탑(명암타워)’ 복합문화공간 구조변경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7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비 194억 원을 들여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명암관망탑 구조변경 사업이 지난달 21일 시작됐다. 현재 철거를 위한 공사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며 다음 달까지 실내외 철거를 마칠 예정이다.

명암관망탑은 지하 2층, 지상 13층 규모다. 구조변경 대상은 지하 2층에서 지상 1층까지 3개 층이다. 지상 2층부터 13층까지의 타워부는 안전을 고려해 내부 공간을 활용하지 않고 외부에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지하 1층에는 청년 외식창업공간과 청년 놀이공간, 주민 여가시설, 시민 전시실, 전망 데크길 등이 들어선다. 지하 2층에는 가족 쉼터와 팝업스토어, 소규모 공연과 행사를 할 수 있는 오픈스테이지가 각각 조성된다. 지상 1층에는 실외정원과 정원문화센터가 들어선다.

민간투자로 세워진 명암타워는 2003년 6월부터 20년간 사업자에게 무상 사용 허가가 났다. 독특한 모양 덕분에 청주의 상징물로 주목받고, 기관·단체의 행사장과 결혼식장 등으로 애용됐지만 경영난 등으로 사실상 공실로 방치됐다. 한때 ‘화상 경마장’으로 불리는 마권 장외발매소 유치가 추진됐다가 시민단체 등의 반대로 무산됐다.

청주시는 정밀안전진단과 시민 의견 조사 등을 거쳐 구조변경을 결정, 지난해 4월 건축 설계 공모를 해 ‘소로리볍씨’와 행주형(行舟形) 도시인 청주를 상징하는 ‘배’를 모티브로 한 설계안을 선정했다. 지난해 12월 실시설계를 마치고 올해 4월 입찰 절차를 거쳐 남영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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