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의병박물관서 ‘국보 상감청자’ 공개

  • 동아일보

의령서 8월까지 ‘국보순회전’
故 이건희 회장 컬렉션도 공개

국보 ‘청자상감 모란무늬항아리’. 의병박물관 제공
국보 ‘청자상감 모란무늬항아리’. 의병박물관 제공
경남 의령군은 10일부터 8월 9일까지 의병박물관 제2전시관에서 ‘국보순회전―우리 동네에서 만나는 보물’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도자기에 핀 꽃, 상감청자’를 주제로 의병박물관과 국립진주박물관이 공동 주관한다. 전시에서는 국보인 ‘청자상감 모란무늬항아리’를 비롯해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기증한 컬렉션 유물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 창업주 호암 이병철 회장의 고향인 의령에서 이건희 컬렉션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상감청자는 도자기 표면에 문양을 새긴 뒤 흰색 또는 붉은색 흙을 메워 넣고 유약을 입혀 구워낸 고려시대 대표 도자기다. 은은한 비색과 정교한 문양이 특징으로, 고려 청자의 예술성과 기술 수준을 보여주는 대표 문화유산으로 평가받는다.

전시 기간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13∼14일에는 매직쇼와 상감청자 만들기 체험이 열리고, 27일에는 ‘상감청자의 유래를 찾아 떠나는 역사유적기행’이 진행된다. 전시 기간 매주 주말에는 교구 체험 프로그램인 ‘내 손으로 만드는 고려청자’도 운영된다.

의령군 의병박물관팀 관계자는 “지역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국보급 문화유산과 이건희 컬렉션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관광객이 수준 높은 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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