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고전문학 요소를 재해석한 K-콘텐츠가 꾸준히 공개되고 있다. 전 세계 시청자들은 이런 콘텐츠를 보며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한다. 고전문학이 한국 문화에 대한 흥미와 이해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 남은경 고려사이버대학교 한국어·다문화학부 교수는 고전문학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한국어 및 다문화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남 교수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1년부터 고려사이버대학교 전임교수로 재직하며 한국어 및 다문화 교육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 중이다. 그동안 조선시대 한문학, 여성 문학, 한국어 교육 콘텐츠 등을 주제로 다수의 논문과 저서를 발표했다.
고전문학의 현대적 변용 양상도 꾸준히 분석하고 있다. 고전문학을 주제로 한 연구가 한국어 및 한국 문화에 대한 교육에 연결될 수 있어서다. 남 교수는 “한국어를 깊이 공부하려면 한국 문화를 이해해야 하는데, 고전문학이 현대 문화 예술 콘텐츠로 변용되는 방식을 분석함으로써 한국의 전통 및 현대사회를 모두 탐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관련 연구를 진행하며 한국 사회의 변화 및 문화적 특성 등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 과정을 설계하고 있다. 한국어·다문화학부 전공 수업에서는 고전문학이 현대문화예술 속에서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로 재창조되는 사례를 소개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의 흥행 요인을 분석하는 리포트 작성 등 학생들에게 한국적 요소를 활용한 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 과제를 내기도 한다. 남 교수는 “다문화 사회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 교육은 상호 이해와 소통을 도울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고려사이버대 한국어·다문화학부 차원에서도 한국어 및 다문화 교육에 유익한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진로 탐색 특강’과 ‘역량 강화 특강’이 대표적이다. 진로 탐색 특강은 한국어·다문화 관련 교육기관에 취업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 사항을 알려준다. 학생들의 한국어교원자격증 취득을 돕는 것이 핵심 목표다. 대학교별 한국어 교육원 등 한국어 교육기관의 강의에 참관하는 등 다양한 실습도 병행하고 있다. 역량 강화 특강은 AI(인공지능) 프로그램 및 다양한 매체 활용력, 한국어·다문화 관련 교육 역량을 갖춘 교원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봉사를 실천할 수 있는 ‘바른 한국어 멘토 봉사대’도 13년째 운영 중이다. 필리핀, 러시아, 베트남 등에서도 ‘해외 한국어교육실습’을 시행했으며 향후 해외 실습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남 교수는 “한국어 교원과 다문화 사회 전문가는 현재 한국 사회에 필요한 인재이며, 이런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인간에 대한 관심과 애정, 다른 문화에 대한 열린 시각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어·다문화학부에 입학해 한국어 교원 자격증을 취득한 교포 학생이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는 모습을 볼 때 교수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사이버대학교는 2026학년도 2학기 일반대학원과 경영전문대학원 신입생을 오는 7월 1일까지 모집한다. 일반대학원은 AI 및 빅데이터 기반의 연구·실무 통합 교육을 운영하며, 경영전문대학원은 AI 및 빅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한 AX(AI Transformation) 기반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