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인 2019년 기존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한 뒤 자신과 관계있는 사모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2025.09.15.[서울=뉴시스]
경찰이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한 구속 영장이 검찰로부터 두 차례 불청구된 것에 대해 사유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검찰과 생각이 다를 수도 있다”며 “불청구 사유를 분석해서 앞으로 수사 방향에 대해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구속영장 재신청에 대해서는 “우리가 부족해서 그럴 수 있다”며 “기록 보완할 것이 있는지 검찰 의견을 존중해 검토한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본인과 배우자를 둘러싼 13가지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에 대한 수사는 분리 송치를 염두에 두고 진행 중이다.
박 청장은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가 상당 부분 진행됐으며 법리 검토를 하며 부족한 부분들에 대해 보완 수사를 하고 있다”며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도 필요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수사 사항이 많기 때문에 수사가 마무리 된 부분부터 종결하기로 마음을 먹고 있다”며 “그러나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고 있다. 법리 검토가 끝나야 다음 단계(신병 확보)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1억원대 금품수수·횡령 등 의혹을 받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에 대한 수사는 법리 검토 단계다.
박 청장은 “수사를 상당 부분 진행해 법리 검토까지 왔다”며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감사 결과에 따라 추가 수사를 의뢰한 것이 있어 그 사건과 함께 종결할 것인지, 기존 수사를 먼저 종결할 것인지에 대해 판단 중”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