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반던지기서 누나도 남동생도 金

  • 동아일보

55회 전국 중고등육상경기대회
박은지-박관우 남매 동반 우승

박관우 선수(오른쪽)가 누나인 박은지 선수와 부산 영도구 부산체육고등학교 운동장에서 훈련 전 자세를 취하고 있다.
오남균 감독 제공
박관우 선수(오른쪽)가 누나인 박은지 선수와 부산 영도구 부산체육고등학교 운동장에서 훈련 전 자세를 취하고 있다. 오남균 감독 제공
전국 중고교 육상경기의 원반던지기 종목에 출전한 부산 남매가 나란히 금메달을 차지했다.

29일 부산시육상연맹에 따르면, 부산체육중학교 박관우 선수(16)는 19∼23일 경북 예천군에서 열린 제55회 춘계 전국 중고등학교 육상경기대회 원반던지기 종목에서 58m95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이는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소년체전)를 앞둔 지난해 3월 진행된 대표 선발전에서 자신이 세운 부산 중등부 신기록(57m86)을 경신한 것이다. 제54회 소년체전에서는 55m79를 던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관우 선수는 다음 달 23∼26일 부산에서 열리는 제55회 소년체전에서 60m 이상 던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박관우 선수와 함께 이달 춘계중고육상경기대회의 여자고등부 원반던지기에 출전했던 부산체육고등학교 박은지 선수(18)는 43m80을 던져 1위에 올랐다. 두 선수는 남매로, 포환던지기 국가대표였던 오남균 감독(44)의 지도를 받고 있다. 이들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6시간에 걸쳐 부산 영도구 부산체고에서 힘과 민첩성을 키우는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남매의 꿈은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 무대에 뛰는 것이다. 오 감독은 “남매가 함께 육상선수로 뛰는 것도 드물지만, 같은 종목에서 모두 우수한 기록을 내며 함께 성장하는 사례는 희귀하다”며 “교장과 학내 구성원이 투척 종목에 관심을 갖고 이들의 훈련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육상연맹은 이달 춘계중고육상경기대회에 출전한 부산선수단이 금메달 7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대청중 이채원 선수는 여자중등부 창던지기, 같은 학교 이하늬 선수는 100m 허들 종목에서 정상에 올랐다. 부산사대부고 장정근 선수는 남자고등부 100m에서 10초79라는 기록으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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