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 서부해안이 자연경관과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한 관광 인프라를 바탕으로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남당항을 중심으로 한 해양관광 자원이 확충되면서 단순 방문을 넘어 머물고 즐기는 관광지로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서부해양 관광벨트 구축’ 사업을 통해 조성된 주요 관광지들이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되면서 관광객 유입은 물론 체류시간 증가와 지역 소비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남당항 일원은 홍성 서부해안 관광의 핵심 거점이다. 이곳에는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진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이 조성돼 낮에는 물놀이 공간으로, 밤에는 레이저와 조명이 결합된 야간 경관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네트어드벤처와 트릭아트존 등 체험시설도 함께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자연스럽게 늘리고 있다.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남당 무지개도로 역시 대표적인 감성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다채로운 색채 구조물과 바다가 어우러진 경관은 산책과 사진 촬영이 가능한 공간으로 젊은 층과 관광객 사이에서 ‘인생샷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5m 높이를 자랑하는 홍성스카이타워. 인근 속동지구에는 홍성스카이타워와 해안공원이 조성돼 있다. 높이 65m 규모의 스카이타워에서는 천수만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특히 일몰 시간대에는 붉게 물든 서해 풍경이 연출돼 대표적인 노을 명소로 꼽힌다. 주변에는 감성 포토존도 함께 조성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섬 관광 자원도 주목받고 있다. 남당항에서 배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한 죽도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대나무 숲길이 어우러진 자연형 관광지로, 갯벌 체험과 트래킹 코스를 통해 ‘조용한 힐링 여행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홍성 서부해안은 관광지 간 연계를 통해 계절별 콘텐츠도 강화하고 있다. 겨울에는 새조개 축제를 중심으로 미식 관광이, 여름에는 해양분수공원 물놀이와 야간 경관이, 가을에는 대하축제와 노을 관광이 결합되며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제공하고 있다.
홍성군은 이러한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단순 방문형 관광을 넘어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교통 접근성도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개선되면서 수도권 관광객 유입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홍성을 대표하는 역사 인물인 최영 장군과 성삼문을 주제로 한 체험형 역사문화축제가 다음 달 2일부터 3일까지 홍주읍성 일원에서 개최된다. ‘2026 홍성역사인물축제’는 어린이날과 연계해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형 축제로 진행된다.
올해는 최영 장군 탄생 710주년과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을 맞아 최영과 성삼문 두 인물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총 4개 분야 78종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축제에서는 두 인물의 역사적 가치를 체험으로 풀어낸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 중심 콘텐츠를 한층 강화했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에어바운스를 비롯해 200명의 어린이가 동시에 물총놀이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대형 야외 어트랙션 ‘워터밤존’과 워터슬라이드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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