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에 신음하는 한라산…매년 30t 안팎 수거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16일 16시 29분


2024년 11월 촬영된 한라산 쓰레기 사진.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제공
2024년 11월 촬영된 한라산 쓰레기 사진.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제공
제주 한라산에서 매년 수십 t(톤)의 쓰레기가 수거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로 음식물, 페트병 등으로 탐방로 주변이나 정상부에서 주로 수거됐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한라산에서 매년 30 t 안팎의 쓰레기가 수거됐다. 2016년 37.97 t에서 2017년 52.76 t으로 급증한 뒤 2018년부터 30~40 t이 수거되고 있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한라산에서 매년 30t 안팎의 쓰레기가 수거됐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한라산에서 매년 30t 안팎의 쓰레기가 수거됐다.
쓰레기의 종류는 음식물, 페트병, 비닐, 포장지 등으로 조사됐다. 버려지는 장소는 탐방로 주변, 정상부, 고지대 화장실 등으로 파악됐다.

한라산국립공원에서 쓰레기를 버리면 최대 2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흡연이나 음주 행위, 무단 입산도 마찬가지다.

2024년 11월 촬영된 한라산 쓰레기 사진.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제공
2024년 11월 촬영된 한라산 쓰레기 사진.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제공
한라산국립공원은 매월 탐방로, 주차장, 진입로, 도로변 등 주요 구간을 정비하는 ‘한라산국립공원 대청결의 날’을 운영 중이다. 세계유산본부는 15일 한라산 일원에서 ‘한라산 대청결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한라산국립공원은 한라산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다시 가져가는 ‘자기 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과 라면 스프와 물을 절반씩만 사용해 라면 국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는 ‘라면 국물 남기지 않기 운동’ 등의 캠페인을 병행하고 있다.

2024년 11월 촬영된 한라산 쓰레기 사진.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제공
2024년 11월 촬영된 한라산 쓰레기 사진.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제공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깨끗한 한라산을 위해선 탐방객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행 중 방치된 쓰레기를 발견할 경우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064-713-9950~1)로 신고하면 된다.

김형은 세계유산본부장은 “대부분의 탐방객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으나 일부의 무단 투기로 자연환경이 훼손되고 있다”며 “모든 탐방객이 쓰레기를 되가져가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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