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국민비서’ 시범서비스 개통
네이버나 카카오 등 민간 플랫폼에서도 인공지능(AI)과의 채팅만으로 주민등록등본 발급 등 공공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9일 행정안전부는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서 ‘AI 국민비서’ 시범서비스 개통식을 열고 민간 플랫폼과 결합한 AI 공공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AI 국민비서는 국민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민간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공공서비스를 이용하는 시스템이다. AI 국민비서로 100여 종의 전자증명서를 신청·발급받을 수 있으며, 전국 1200여 개의 공공 체육시설과 회의실 등을 간편하게 조회하고 예약할 수 있다.
그동안 주민등록등본 등을 발급하려면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정부24’ 홈페이제에 접속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 카카오톡 채팅창에서 AI 국민비서를 검색하거나, 네이버 메뉴에 추가된 AI 국민비서에 들어가 “등본 떼 줘”라고 말만 걸면 개인정보 인증 등을 거쳐 발급받는 방식이다. 이 밖에도 “주말에 애들이랑 갈 만한 가까운 체육시설 알려 줘”라고 하면 인근 공용 체육시설을 추천해 주고 예약 페이지까지 알려 주는 등 일상 계획도 돕는다.
행안부는 향후 출생, 이사, 창업 등 생애 주기별로 필요한 행정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수준으로 AI 국민비서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또한 더 많은 민간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 중개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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