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꿈보다 점수가 더 궁금한 부모… 초등생 30.5% “매일 성적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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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조사보다 4.8%P 늘어
“흥미-적성 대화” 응답은 15%

자료사진. 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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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10명 중 3명은 거의 매일 부모와 학업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교육부 ‘2025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학습 및 성적과 관련해서 부모와의 대화 빈도를 묻는 질문에 초등학생 30.5%가 ‘거의 매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주 2, 3회 정도(25.9%), 주 1회 정도(20.0%), 월 1, 2회 정도(14.7%), 두 달에 1회 이하(8.9%) 순이었다. 이 조사는 이정민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지난해 5, 6월 전국 초중고교 학생 2만29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다.

학업과 성적에 대해 부모와 거의 매일 대화한다는 초등학생은 최근 5년 사이 크게 늘었다. 2020년 같은 방식의 조사와 비교하면 ‘거의 매일’이라는 응답은 25.7%에서 30.5%로 4.8%포인트 증가했고 ‘주 2, 3회 정도’는 23.7%에서 25.9%로 2.2%포인트 늘었다.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은 부모와 학업, 성적에 대해 대화하는 빈도가 초등학생보다는 낮았다. 중학생은 관련 응답에서 ‘거의 매일’이 25.0%, ‘주 2, 3회 정도’가 24.2%였고 고등학생은 ‘거의 매일’이 20.3%, ‘주 2, 3회 정도’가 23.4%로 집계됐다.

반면 부모와 흥미, 적성에 관한 대화를 나누는 빈도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나의 흥미와 적성, 희망 직업, 꿈’에 관한 대화 빈도를 묻자 초등학생의 15.0%만 ‘거의 매일’이라고 답했다. ‘주 2, 3회 정도’는 17.5%, ‘주 1회 정도’는 19.8%로 나타났다. 2020년 조사와 비교하면 ‘거의 매일’은 1.3%포인트, ‘주 2, 3회 정도’는 2.7%포인트 감소했다. 중학생은 ‘거의 매일’이 20.6%, ‘주 2, 3회 정도’가 21.4%이고 고등학생의 경우 ‘거의 매일’이 18.3%, ‘주 2, 3회 정도’가 23.5%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학부모가 자녀와 대화할 때 진로보다는 학업, 성적에 더 집중하는 경향이 확인됐다”며 “이들이 진로와 관련된 이야기를 더 자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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