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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 출근인데 큰 일이네요”…제주공항 ‘셧다운’에 이용객 ‘발동동’
뉴시스(신문)
입력
2026-02-08 10:10
2026년 2월 8일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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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오전 11시 활주로 운용 재개 여부 판단
제주 지역 강설로 제주공항 활주로가 임시 폐쇄된 8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3층 출발장에 제주를 떠나려는 이용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026.02.08. 제주=뉴시스
“내일 출근날인데 큰 일이네요”
폭설로 제주국제공항 활주로가 임시 폐쇄되면서 주말 연휴를 마치고 제주를 떠나려는 승객과 대체편을 구하는 결항 승객이 몰려 공항이 혼잡을 빚고 있다.
활주로 운용이 잠정 중단되는 이른바 ‘셧다운’으로 공항 이용객들은 이날 오전부터 대체편을 구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사전결항을 포함해 81편(도착 43편·출발 38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제주공항 측은 이날 오전 10시 활주로 재운용에 나서려 했지만, 제설작업 완료에도 불구하고 눈폭풍으로 인한 저시정과 강설로 오전 11시에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가족과 함께 제주를 찾았다가 항공편이 결항된 김윤성(46)씨는 “내일 당장 출근인데 휴가를 내야할 판”이라며 “공항 활주로가 임시폐쇄됐다니 마음을 내려놓고 기다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전역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산지에는 1~3㎝, 그 밖의 지역에도 시간당 1㎝ 내외의 눈이 쌓이고 있다.
주요 지점 적설 현황(오전 8시30분 기준) 한라산 어리목 21.4㎝, 사제비 19.5㎝, 삼각봉 18.1㎝, 제주가시리 12.5㎝, 송당 10.5㎝, 한남 10.9㎝, 산천단 8.4㎝, 표선 9.5㎝, 남원 7.1㎝, 제주시 3.4㎝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늦은 밤까지 눈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초속 20m 내외의 강한 바람은 9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까지 대설로 인해 제주도와 육지를 오가는 항공·해상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해상 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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