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뉴시스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별안간 나타난 물체에 맞아 조수석에 있던 탑승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3일 안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25분경 안성시의 한 도로에서 “운전 중에 뭐가 날아와서 맞았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사고는 안성시 삼죽면 38번 국도 편도 4차선 도로에서 A 씨의 쏘렌토 차량이 안성 방면으로 주행하던 중에 일어났다. 미상의 물체가 달리는 챠량 앞 유리를 강타했다.
● 다친 아내 싣고 병원 헤메다가 신고
사고 직후 운전자 A 씨는 조수석에 있던 아내가 다친 것을 보고 10분간 병원을 찾아헤메다가 안성시 금광면에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사고 차량 블랙박스와 주행 경로를 토대로 사고 원인 분석에 나섰다. 조사결과 A 씨 차를 강타한 물체는 중앙분리대의 철제 방현망이었다.
방현망은 맞은편 차량의 전조등으로 인한 눈부심을 막는 시설물이다.
● 반대 차로 화물차 중앙분리대 충격 원인
사고는 반대방향 차로를 달리던 화물차가 우회전하면서 적재함의 대형 크레인이 방현망을 충격한 것이 원인이었다.
이 방현망은 중앙분리대에 붙은 채 회전하면서 A 씨 차 전면부를 강타했다.
A 씨는 갑작스러운 사고에 ‘미상의 물체가 날아들었다’고 오인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사고를 낸 화물차 운전기사를 특정하기 위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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